▶ 핀란드전 스위프트에 이어 한국의 월드챔피언십 2번째 골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피언십에서 세계 최정상팀들을 상대로 악전고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엔 세계랭킹 7위의 강호 독일의 벽에 가로막히며 4연패를 당했다.
백지선(51·짐 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덴마크 헤르닝의 유스케 뱅크 복슨 링크에서 열린 대회 B조 4차전에서 독일에 1-6(0-1, 0-3, 1-2)으로 패했다. 핀란드전(1-8), 캐나다전(0-10), 라트비아전(0-5)에 이어 4연패를 당한 한국은 B조 중간순위 최하위(8위)에 머물렀다.
A, B조 8개 팀씩 세계 상위 16개팀이 출전하는 월드챔피언십은 조별리그를 거쳐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각 조 최하위 팀은 내년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 A(2부리그)로 강등된다. 세계 18위인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2위 자격으로 월드챔피언십 진출권을 따냈다.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진출한 월드챔피언십에서 2승 이상을 거둬 잔류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이제 미국(6위), 덴마크(14위), 노르웨이(9위)와의 3경기만을 남겨놨고 목표 달성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한국은 오는 11일 미국과 5차전을 치른다.
독일은 지난해 월드챔피언십 8강에 진출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강팀이다. 한국은 그런 독일과 지난달 27일 평가전에서 3-4로 패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날 이번 대회 들어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승리를 얻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0-6으로 끌려가던 3피리어드 막판 파워 플레이 찬스에서 페이스오프 과정에서 흘러나온 퍽을 귀화선수인 브락 라던스키가 감각적인 백핸드샷으로 골로 연결, 영패를 면했다. 한국의 월드챔피언십 사상 두 번째 2번째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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