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린우드 총격사건 증인 12명 소송서 증언
작년 1월 린우드의 Hwy 99 복판에서 칼을 들고 소동을 벌인 제레미 다웰(36)을 총격 살해한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 대원 재카리 예이츠의 행위는 정당방위가 아닌 무모한 살인이었다고 12명의 현장 목격자들이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다웰의 부모를 대리한 에드 버지 변호사가 14일 연방법원에 제출한 민사소송의 서명 증언서에서 이 사건을 조사한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복수기관 대응팀(SMART)’이 발표한 보고서는 의도적으로 예이츠 대원을 감싸고 있다고 비난했다.
사건 당일 아침 9시30분경 린우드의 코스트코 앞 Hwy 99에서 예이츠와 다른 2명의 경찰관이 다웰과 대치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이들 증인은 SMART의 조사보고서와 달리 다웰이 경관들에게 위협을 주지 않는 상황에서 피격됐다고 주장했다.
그 중 한명인 스티븐 롱(60)은 칼을 든 손을 아래로 내려뜨린 채 서있는 다웰을 예이츠가 2차례 총격했고, 비틀거리는 다웰이 반격할 힘이 없었는데도 그를 계속 총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목격담을 적은 메모와 자신의 전화번호를 당시 현장 경찰관에게 줬는데도 SMART로부터 전화 연락이 없었다며 이는 불리한 증언을 피하기 이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사건현장에서 가장 격렬하게 경찰의 과잉대응에 항의했던 로버트 콕스는 다웰이 총격당해 길 위에 엎드려져 있는데도 예이츠가 그를 향해 뒤에서 3발을 총격했다고 주장했다. 조사결과 예이츠는 다웰에 총 10발을 총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SMART의 ‘정당방위’ 조사 보고서를 근거로 예이츠를 기소하지 않은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마크 로 기소검사는 이 사건을 다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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