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앨라배마 공장의 추가 신축과 확장을 위해 총 3억8,800만달러를 투자한다. 사진은 앨라배마 공장의 전경.
현대자동차가 미국 내 생산거점인 앨라배마 공장에 거의 4억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증설에 나선다.
현대차 미국법인(HMA)에 따르면 앨라배마 제조법인(HMMA)이 엔진헤드 제조설비를 위한 공장을 신축하고 기존 공장의 현대화와 제조라인 개선 등을 위해 총 3억8,800만달러를 투자한다. HMA는 이번 투자로 HMMA에서 약 5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된다고 밝혔다.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와 최동열 HMMA 법인장은 지난 29일 이같은 투자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엔진헤드 제조설비를 위한 신규 공장 신축은 양대 미국시장 주력 승용차 모델인 쏘나타와 엘란트라의 향후 새 모델 생산에 쓰이게 된다. HMMA는 차세대 엔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란트라 모델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미국에서 총 6만1,108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이며 쏘나타도 동기간 3만3,441대가 팔리는 등 미국시장에서 전통적인 주력 판매 모델이다.
이번 설비투자 중 신축될 엔진헤드 공장은 실내면적만 26만스퀘어피트 규모로 건설비 4,000만달러가 투입된다. 올해 11월 완공돼 내년 중반기에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 엔진헤드 공장 신축으로 기존 엔진제조 공장도 생산규모가 확장된다.
HMMA는 2005년부터 자동차 생산을 시작했으며 2,700여명의 풀타임 근로자와 500여명의 파트타임 인력을 고용한 주내 최대 제조업 기지다.
앨바배마 공장은 쏘나타, 엘란트라, 샌타페 SUV 등 3개 모델과 엔진들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된 연 70만개의 엔진은 HMMA는 물론 기아차가 운영하는 조지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도 납품된다.
아이비 주지사는 “현대는 앨라배마의 역동적인 자동차 산업에 중요한 일원이다. 몽고메리 공장의 증설은 미국에서 글로벌 브랜드 현대차의 추진력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현대차의 새 투자는 앨라배마의 고숙련 인력에 대한 강력한 신뢰의 증거”라고 덧붙였다.
최동열 법인장은 “최근 설비 확충으로 HMMA는 몽고메리와 앨라배마 주민에 대한 강한 헌신을 입증했다”며 “앨라배마 공장의 장기 성장을 위해 새로운 제조 기술에 대한 꾸준한 투자 트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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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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