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운타운 고층건물 지하로 비 안 맞고 갈 수 있어
토박이 시애틀 주민들 중에도 다운타운 고층빌딩 밑에 겨울철 비와 여름철 땡볕을 피해 통행할 수 있는 땅속 지름길들이 여러 개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시애틀타임스는 31일 탐방 기사를 통해 이들 터널보도 중 ‘퍼시픽 플레이스 통로,’ ‘5th Ave. 지하보도’ 및 ‘법원센터 터널’이 지역 근로자들과 쇼핑객들 사이에 상대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퍼시픽 플레이스 통로는 7th Ave.와 Pine St. 교차로의 반스 & 노블 서점 안에서 지하로 내려가 퍼시픽 플레이스 상가건물, 노스트롬 본점(스카이 브리지), 웨스트레이크 트랜짓 터널을 지난 뒤 메이시 백화점 본점에서 지상으로 나온다.
‘5th Ave. 지하보도는 5th Ave. 극장 옆 계단에서 시작돼 힐튼 호텔, ‘원 유니온’ 빌딩, ‘투 유니온’ 빌딩 및 워싱턴주 컨벤션센터 지하를 거쳐 4블록 떨어진 파이크 St.에서 끝난다.
‘법원센터 터널’은 3rd Ave.의 킹 카운티 법원건물에서 시작돼 킹 카운티 청사, 치눅 빌딩을 지나 킹 카운티 구치소 맞은편 ‘고트 힐 거라지’ 건물에서 끝난다.
이들 밖에도 1985년 건설된 콜럼비아 센터 지하보도는 시애틀 최고층 건물인 콜럼비아 센터와 시애틀 시청 타워 사이의 지하를 연결하고 있으며 베나로야 홀 맞은편의 ‘베나로야 스킵’ 터널을 이용하면 유니버시티 St. 트랜짓 정거장을 통해 2nd 및 3rd Ave. 사이의 언덕길을 지름길로 갈 수 있다.
정규 지하도로는 아니지만 시애틀의 최고명소 가운데 하나인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의 지하보도도 빅터 스타인브룩 공원에서 파이크 St.까지 뻗어 있으며 역시 관광명소인 파이오니어 스퀘어의 ‘지하 관광’ 루트도 수 블록에 걸쳐 연결돼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