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오닉·니로, 1~4월 판매 실적
▶ 전년비 7% 늘어

현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기아 니로 투어링.
현대·기아자동차가 친환경차 ‘아이오닉’과 ‘니로’의 선전에 힘입어 미국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
미국 친환경차 매체 하이브리드카즈닷컴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들어 4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니로 7,927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4,836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1,664대, K5 하이브리드 1,503대 등 총 1만5,930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작년 1∼4월과 견줘 7.0% 증가한 것이다.
특히 같은 기간 미국 전체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이 10만456대로 작년보다 11.6% 감소한 것에 비춰보면 더 두드러지는 성적이다.
업체별 판매량을 보면 일본 도요타는 작년 1∼4월보다 9.7% 감소한 5만6,791대(렉서스 포함)를 팔아 1위에 올랐고, 포드는 21.3% 감소한 1만9,583대를 판매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기아차가 제조사 중 3위로 도약했다.
이런 판매 신장에 힘입어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시장 점유율도 높아졌다.
현대·기아차가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를 처음 시작한 2011년에는 점유율이 7.5%에 불과했으나 니로가 투입된 지난해 14.6%로 크게 올랐고, 올해 1∼4월에는 역대 최대인 15.9%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가 올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처음으로 포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설지도 관심이다.
프리우스 모델 등을 앞세운 도요타가 50%가 넘는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지키는 가운데 2016년 8.0%포인트 차이였던 포드와 현대·기아차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5.6%포인트, 올해 1∼4월 3.6%포인트로 점점 좁혀지고 있다. 4월 성적만 보면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이 17.8%로 포드(16.8%)를 제친 상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새로 출시한 니로와 아이오닉을 앞세워 현재의 판매 실적을 이어간다면 올해 미국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2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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