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보 장·제임스 정·그레이스 리 초청 VR포럼

지난달 30일 열린 가상현실(VR) 포럼에서 그레이스 리 감독이 미래 스토리텔링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소진 진행자, 스티보 장 감독, 제임스 정 대표, 그레이스 리 감독.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이 지난달 30일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VR(가상현실) 미래 스토리텔링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황수진 전 영화진흥위원회 미주사무소 소장이 진행자로 나섰으며 스티보 장 차오스랩 공동설립자, 제임스 정 스튜디오 로코밴 대표, 그레이스 리 감독이 패널리스트로 참가했다.
VR단편영화 ‘철회’(Revoked)의 감독인 스티보 장씨는 “이란 출신의 젊은 여성이 미국 정부의 영주권 철회로 억류되면서 이란으로 추방되는 대신 캐나다로 달아나려는 내용을 담은 17분짜리 인터액티브 VR영화로 시청자들의 선택에 따라 주인공의 이야기 서술이 펼쳐지는 괴상한 힘을 체험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구글 레지던트 영화감독이자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인 스티보 장씨가 2번째로 제작한 인터액티브 VR단편영화 ‘철회’는 2018 시네퀘스트 VR다큐멘터리 최우수 영화상과 2018 칸 국제영화제 넥스트 프로그램 쇼케이스 초청 등 유수의 영화제들을 휩쓸며 VR의 영화적 접근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드 워 툰즈’ 등 VR게임 개발사인 ‘스튜디오 로코밴’(Studio Roqovan)의 제임스 정 대표는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은 스토리텔링의 대중전달용 매체이다. VR영화의 등장로 인해 새롭게 인식되지만 이미 게임업계에서 VR은 오래전부터 주목 받아온 플랫폼이다. 사용자를 가상현실 속 공간으로 끌어들이는 차이가 있는데 현재 출시된 VR콘텐츠가 사용자들에게 지속적인 소비를 끌어내는 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뉴미디어 프로젝트 ‘작업의 미래: LA’(The Future of Work: Los Angeles)로 선댄스 인스티튜트 뉴 프론티어 월드 빌딩 레지던시에 참여하고 있는 그레이스 리 감독은 “인공지능(A.I)이 팽배한 가까운 미래의 도시 LA를 상상하며 3명의 아티스트들이 협업을 하고 있다”며 “뉴 테크놀러지가 작업의 본질을 변화시키고 우리의 모든 행동을 지켜보는 인공지능의 출현 등이 바꾸게 될 미래에 대한 일종의 데이터 기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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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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