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와 벨기에, 프랑스에 이어 덴마크에서도 오는 8월 1일부터 공공장소에서 얼굴 전체를 가리는 이슬람 복장인 부르카와 니캅 등의 착용이 금지된다.
덴마크 의회는 31일 공공장소에서 얼굴 전체를 가리는 복장 착용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이른바 ‘부르카 금지법안’에 대한 표결을 시행해 찬성 75표, 반대 30표로 가결 처리했다.
이 법안은 오는 8월 1일부터 발효되며, 이슬람의 전통 여성복장인 부르카와 니캅을 비롯해 발라클라바(얼굴 부분은 트이고 머리와 목은 덮는 털모자), 얼굴 전체를 덮는 스키 마스크나 마스크, 가짜 수염 등이 금지 대상이다.
다만 방한용 얼굴 커버나 스카프, 축제 때 착용하는 마스크나 복장은 법 적용에서 제외된다.
이날 덴마크 의회에서 표결이 진행되는 동안 일부 방청객들은 니캅을 착용하고 이를 지켜보며 법안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지난 2010년 조사에 따르면 덴마크에서 약 200여 명의 여성이 부르카나 니캅을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르카는 이슬람 여성들의 전통복식 가운데 하나로 머리에서 발목까지 덮어쓰는 통옷 형태를 말하며 니캅은 눈만 내놓고 얼굴 전체를 가리는 일종의 얼굴 가리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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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찬성! 로마에 가면 그 법을 따르고 싫으면 자기나라로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