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미국시장 전년비 5.9% 늘어 SUV 호조 힘입어
현대·기아자동차가 5월 미국 시장에서 SUV를 중심으로 전 차종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마침내 판매 부진을 끊고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판매량 신장을 달성했다. 특히 현대차의 5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나 급등했다.

5월 현대차종 중 가장 많이 팔린 엘란트라(위)와 기아차종 중 가장 많이 팔린 포르테
1일 발표된 5월 미국시장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총 12만5,518대를 판매, 전년 동기의 11만8,518대에 비해 5.9%(7,000대) 증가했다. <도표 참조>
올해 5월까지 현대·기아차의 누계 판매량은 50만7,988대로 전년 동기의 53만1,446대에 비해서는 아직 4.4%(2만3,458대) 감소한 수치다.
제조사별로는 현대/제네시스가 올 5월 6만6,056대를 판매, 전년 동기의 6만11대에 비해 10.1%(6,045대)나 급등했다. 기아차는 올 5월 5만9,462대를 판매, 전년 동기의 5만8,507대에 비해 1.6%(955대) 증가했다.
지난 5월에도 기록적인 SUV 판매가 현대·기아차의 판매회복을 이끌었다.
현대차의 3개 SUV 판매는 월별 역대 최고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으며 투산은 1만2,991대 이상 팔리며 월간 판매 신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형 소형 SUV인 코나도 5,079대가 팔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5월 판매량 중 싼타페, 투싼, 코나 등 3개 SUV 차량 판매량만 2만8,777대로 전체의 43.6%를 차지했다. 승용차중에서는 엘란트라가 2만762대 팔리며 전년 대비 26.5%나 급등했으며 쏘나타도 1만728대가 팔렸다.
제네시스의 경우 지난 5월 G80이 840대, G90이 236대 팔렸으며 앞으로 G70 모델이 투입되면 판매실적이한층 개선될 것으로기대하고있다.
기아차도 쏘렌토, 스포티지, 니로 등 3개 SUV 모델이 5월에 2만1,079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의 35.4%를 차지하는 등 SUV 부문에서 선전했다.
또한 리오와 스포티지가 전년 대비 각각 83.7%와 12.9% 증가하며 5월 판매를 이끌었다. 포르테(1만1,261대), 옵티마(1만367대), 쏘울(9,922대) 모델들도 선전했다. 스팅어도 미국 시장 진출 이래 최대인 1,761대를 판매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제조사별로는 GM, 포드, 도요타가 판매량 1, 2, 3위를 차지했으며 현대/기아/제네시스는 7위에 랭크됐다.
한편 5월 전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159만729대로 전년 동기의 151만9,777대에 비해 4.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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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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