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4개 카운티, 총 매각기간도 길어져
▶ 급한 바이어들 ‘숨통’
올해 들어 5월 중순까지 남가주 주택시장에 등록된 신규 매물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리스팅부터 에스크로까지 매각에 걸리는 ‘마켓 타임’도 길어진 것으로 나타나 당장 다급한 바이어들의 숨통을 풀어줬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정보 전문업체 ‘리포츠 온 하우징’(ReportsOnHousing)이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5월17일까지 남가주 4개 카운티에 새로 등록된 주택 매물을 따져본 결과, 총 7,06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71건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또 2016년의 5,172건보다도 37% 가량 늘어난 것으로 총 매물은 3만215건으로 지난해보다 556건, 2% 늘었지만 2013~2017년 5년간 평균과 비교하면 3%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공급은 늘었지만 수요를 나타내는 지난달 17일 기준 30일 이내 신규 에스크로는 1만3,990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1,059건, 7% 줄었다. 공급 증가와 수요 감소가 겹쳐져 마켓 타임은 길어졌는데 올해는 65일로 지난해 59일보다 6일 늘어났다.
카운티 별로 LA의 마켓 타임은 59일로 지난해 52일보다 7일 연장됐다. 신규 매물은 3,368건으로 지난해 1,478건을 추월했고 덕분에 전체 매물은 1만1,417건으로 1년 전보다 241건, 2% 증가했다. 신규 에스크로는 5,824건으로 전년도보다 597건, 9% 감소했다.
OC의 마켓 타임도 63일로 1년 전 58일보다 늦춰졌다. 신규 매물은 2,170건으로 지난해의 1,389건, 2016년의 1,871건보다 늘었고 전체 리스팅은 5,730건으로 전년도보다 107건, 2% 증가했다. 신규 에스크로는 2,726건으로 지난해보다 188건, 6% 감소했다.
리버사이드의 마켓 타임은 78일로 지난해 74일보다 늘어났다. 신규 매물 증가분은 813건으로 지난해 732건, 2016년 653건보다 늘었지만 전체 매물은 8,317건으로 1년 전보다 9% 감소했다. 신규 에스크로는 3,180건으로 184건, 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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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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