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기개스 ‘0’차량, 2030년엔 500만대

가주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배기개스‘0’ 차량 500만대 달성을 내걸고 총 8억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충전소 등 인프라를 확장하기로 했다.
캘리포니아주가 오는 2030년까지 500만대의 배기개스 제로 차량 운행 목표 달성을 위한 충전시설 등 인프라 구축에 8억달러 가까운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가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는 지난달 31일 5대 0의 투표로 향후 5년간 7억6,800만달러를 투입해 전기차 충전 시설 확대 및 기존 장비 전기화 작업에 투입키로 결정했다.
투자는 트래픽과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을 우선 배려해서 이뤄질 예정으로 이번 투자 계획에는 ‘샌디에고 개스 앤 일렉트릭’이 가정용 충전 시설을 갖추는 6만명을 위한 리베이트 1억3,600만달러가 포함됐다.
또 ‘퍼시픽 개스 앤 일렉트릭’은 초고속 충전 시설 230개를 설치할 예정으로 2,250만달러를 투입하며, ‘남가주 에디슨’은 3억4,300만달러를 투자해 8,500대의 중장비 차량과 건설 장비 전기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가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의 칼라 피터맨 의장은 “현재 진행 중인 전기화 작업과 충전 시설 확충 등에 성공한다면 전국이 캘리포니아를 모범으로 삼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우리는 기후 변화와의 싸움에서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당초 10억달러를 목표로 잡았지만 수차례 공청회와 워크샵을 통해 최종 예산을 약 7억6,800만달러로 확정했고, 추가 예산으로 2,950만달러를 책정했다. 전반적인 계획은 2016년 이미 합의한 프로젝트에 기반한 것으로 전 분야에서 교통 수단의 전기화 가속화를 위해 소형 승객용 자동차부터 중형과 대형 교통수단 및 운송수단까지 전기화를 확산한다는 청사진이다.
위원회는 이번 결정으로 매달 유틸리티 가입자가 내야 할 페이먼트에 어느 정도의 부담이 가중될지는 가늠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1월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온실개스 배출 감소를 위한 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향후 8년간 가주 주민들이 전기차를 구입하는데 필요한 보조금 등 25억달러 예산을 확정했다. 현재 가주에서 운행 중인 배기개스 제로 자동차는 약 35만대인데 주정부는 향후 10년 사이에 15배로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
류정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