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A 환경영향평가 재조사…내년 1월 이후에나
에버렛 페인필드 공항의 여객기 운항이 당초 예정처럼 올 가을에 시작되기 어렵게 됐다. 연방 항공청(FAA)이 현재 계획중인 페인필드의 환경영향 평가를 다시 하겠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FAA는 페인필드 공항의 환경영향 평가가 지난 2012년 마지막 실시됐지만 이후 공항 계획이 크게 바뀌어 재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당시 환경영향 평가에서는 하루 최고 12편의 항공기 운항이 기준이었지만 그 흐 알래스카ㆍ사우스웨스트ㆍ유나이티드 등 3개 항공사가 하루 24편의 노선을 운항할 계획임을 밝혔다. 원래대로 12편의 항공기가 하루 24차례 이착륙 할 경우 1,000명가량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 2배인 24편의 항공기가 48회 이착륙 할 경우 탑승객도 산술적으로 최소한 2,000명 이상으로 2배 늘어난다고 FAA는 지적했다.
지역 주민들은 항공산업의 성장 등을 감안하면 하루 최고 4,300명이 페인필드 공항을 이용하게 된다고 주장하는 반면 항공사들은 승객 탑승률이 통상적으로 85%라며 당초 예상대로 하루 3,600명의 승객이 이 공항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반박한다.
이에 따라 FAA는 48회 이착륙을 기준으로 각종 소음과 전체 이용객 규모, 이용객들에 따른 주변 교통영향평가 등을 다시 할 계획이다. FAA가 환경영향평가를 재조사할 경우 통상적으로 6~18개월이 소요되므로 페인필드 개항은 일단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 확실하다.
페인필드 공항의 애리프 가우스 운영국장은 “FAA가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하더라도 페인필드공항의 상업용 항공기 운항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환경영향평가 재조사가 올 11월에서 내년 6월 사이에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페인필드 공항은 프로펠러 에어포트사가 30년을 장기 임대해 운영하며 현재까지 공사를 위해 4,0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펠러 에어포트사는 개항 이후 매년 43만 달러의 임대료와 첫 5년은 매출의 2.5%, 이후에는 매출의 5%를 스노호미시 카운티에 납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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