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개 보험사 워싱턴주정부에 19% 인상 승인 요청
▶ “내년부터 오바마케어 벌금은 없어져”
‘오바마 케어’가 크게 바뀌는 내년도에 워싱턴주 건강보험료가 20% 가까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 보험감독원은 4일 “내년에 워싱턴주 주민들에게 건강보험을 판매하는 11개 보험사가 평균 19%의 보험료 인상을 신청했다”면서 “이들 보험사는 워싱턴주에서 74 종류의 보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주정부와의 협상에서 바뀔 가능성이 크지만 이 같은 인상율은 당초 20%를 크게 웃돌 것이라는 예상보다는 낮다고 마이크 크라이들러 주 보험감독원장이 밝혔다.
크라이들러 원장은 “내년도 워싱턴주 39개 카운티 가운데 연방 및 주정부 지원을 받는 ‘오바마케어’ 관련 건강보험이 워싱턴주 헬스플랜파인더를 통해 판매되지 않는 곳은 없다”면서 “다만 39개 카운티 가운데 14개 카운티는 단 한 곳의 보험사만이 건강보험 상품을 판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워싱턴주 주민 가운데 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133% 이하인 경우 무료 건강보험인 ‘애플헬스’혜택을 받는다. 또한 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400%이하인 경우 워싱턴주 정부의 헬스플랜파인터를 통해 민간 건강보험을 구입하면 지원을 받게 된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오바마 케어 폐지를 추진한 가운데 내년부터는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벌금을 내지 않게 된다.
이에 따라 벌금만을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상조회 등에 가입할 필요는 없으며 언제 닥칠지 모르는 질병 또는 사고 등에 대비해 건강보험에 가입할 경우 자신의 수입에 따라 정부 지원 여부를 잘 판단해 등록해야 한다.
크라이들러 원장은 “보험사들이 신청한 보험료 인상은 오는 9월13일까지 최종 조정 작업이 마무리된 후 내년도 보험상품이 오는 11월 1일부터 판매된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주에서는 올해 모두 26만8,400명이 개인 건강보험을 구입했으며 이 가운데 60%는 워싱턴주 헬스플랜파인더를 통해 구입해 정부 지원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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