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선거 일제히 실시...제인 김 당선여부 관심사...데이브 민 20년만에 연방하원의원 진출여부도 주목
▶ 톨비 3달러 인상안 RM3 통과 주목...솜방망이 처벌 퍼스키 판사 퇴진안도

제인 김 SF시장 후보(가운데)가 노먼 리 SF수퍼바이저(오른쪽) 등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 당일인 5일 아침 거리 유세에 나서고 있다. [사진 제인 김 페이스북]
6월 예비선거는 미주 한인사회의 주류 정계 도전사에서 중대 전환점이 될 ‘선택의 날’이었다.
연방의원들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부지사 등 가주 정부의 모든 고위 선출직에 대한 선택도 이뤄지는 캘리포니아 예비선거는 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특히 제인 김 SF시장 후보가 대도시 최초 한인시장으로 탄생할까에 한인들의 기대가 쏠렸다.
제인 김 후보는 4일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 SF지지모임 대표 위니 웡, 우먼스마치 공동대표 밥 블랜드와 함께 SF시청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후 거리유세에 나섰고, 선거 당일인 5일에는 제인 김 지지자인 노만 리, 산드라 리 퓨어 SF수퍼바이저들과 함께 거리에서 투표를 독려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활동상을 중계하며 유권자들과 소통했다. 유권자들은 “고 제인(Go Jane!!)” 엄치척 이모티콘을 올리며 김 후보 지지를 나타냈다.
김 후보는 “새로운 변화는 투표에서 시작된다”면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새로운 역사를 이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저녁에는 SF 폴섬 스트리트 파운더리(1425 Folsom St., SF)에서 자축파티를 열고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지난 1998년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한인 출신 연방 하원의원을 배출할 디딤돌을 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45지구에서는 민주당 소속인 데이브 민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UC 어바인) 법대 교수가 현역 의원인 미미 월터스(공화)의 아성에 도전한다. 민주당 내에서도 브라이언 포드 등 만만찮은 3명의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공화당 거물 에드 로이스 의원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39지구에는 영 김 전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공화당 소속인 영 김 후보는 당내에서도 보브 허프 전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 션 넬슨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등과 경쟁해야 한다. 민주당 후보 중에는 한국계인 수지 박 레겟 후보가 출마해 한인끼리의 맞대결도 펼쳐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의회 선거에는 최석호 현 주 하원의원과 조재길 전 세리토스 시장 등이 나서고, 미셸 스틸 박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도 재선에 도전한다.
캘리포니아 예비선거에서 연방 및 주 의회 선거는 정당에 관계없이 상위 1·2위 득표자가 오는 11월 결선에 진출하는 ‘통합경선 방식’(top two primaries)으로 치러진다.
2위 싸움이 치열한 주지사 선거에 누가 탑 1, 2위에 오를까가 관심사이며 캘리포니아주의 민주당 지지 결집세도 주목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을 갖는 중간선거에서 하원 23석 이상을 더 따내 원내 다수당 지위를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캘리포니아에서 공화당 로이스 의원과 대럴 아이사 의원 등이 은퇴한 자리 등이 대표적인 공략 지역이다.
베이지역에서는 주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톨비 3달러 인상안(향후 6년간)인 RM3 통과여부가 최대 관심사이다. 솜방망이 처벌로 공분을 산 애런 퍼스키 판사의 퇴진 주민발의안도 통과 여부에 따라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제인 김이 주도한 차일드케어 재정마련책인 프로포지션 C, 알라메다카운티 세일즈택스 0.5% 인상안 결과 등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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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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