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C 한국학교, 땅 소유주가 담장 설치 계획
▶ 시가 3배 요구하며 압박...법적 대응등 고민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정문 주차장앞에 펜스를 설치하기 위한 기둥이 세워져 있다.
새크라멘토 한국학교(교장 이진순, 이사장 이미선) 정문 앞 주차장에 땅 소유주가 주차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기둥을 설치해 한국학교 관계자들이 대응방안을 고민중이다.
지난 해 땅 소유주가 한국학교 측에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땅 구입을 종용해 왔으나 한국학교 측에서 가격문제로 인해 거부하자 지난 주 자신의 땅이 위치한 한국학교 정문에 펜스 설치를 위한 기둥을 설치했다.
이미선 이사장은 "지난 해 땅 소유주가 학교에 찾아와 학교 정문 앞 주차장이 학교 소유가 아닌 것을 알게 됐다"면서 "학교 앞 주차장 땅을 시세보다 약 3배 정도 더 비싼 돈으로 사라고 종용했으나, 학교 측에서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미선 이사장은 "이후 소유주가 땅을 리사이클센터로 사용하겠다는 등 학교를 압박해 왔었다"고 말하며 "기둥을 설치 하기 전에 학교 측에 어떠한 경고도 없어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이사장은 "한국학교 건물이 우체국으로 사용되었을때 부터 주차장으로 사용되어왔던 땅이었는데 알아보니 소유주가 재산세를 지속적으로 내왔기 때문에 점유취득시효에 해당되는지도 알아봐야 한다"면서 전문변호사와 함께 다각도로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학교 이사인 김수철 변호사는 시정부와 카운티정부로부터 관련 법규와 소방법 등을 확인 해 대응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설치되어 있는 기둥은 한국학교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일부를 막고 있지만 출입에 문제는 없는 상태이며, 소유주가 소유권 주장으로 펜스를 설치하게 되면 최악의 경우 한국학교의 주차장 정문을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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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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