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사회 위해 투표 참여”소중한 한 표 행사 줄이어
캘리포니아 예비선거가 5일 베이지역을 비롯한 주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곳곳 투표소에서는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열기가 이어졌다. 이날 베이지역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하루 종일 한인 유권자들이 나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버클리에 거주하는 유진 김씨는 “SC카운티의 로리 스미스 셰리프 국장, 몬트레이의 지미 파네타 연방하원 후보 등 친한파 인사들의 당선이 한인사회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데 한인들이 이런 중요한 투표에 소극적이고 안일한 것 같다”며 “선거에 나오는 모든 후보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그런 것 같은데 지역 사회 이슈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투표권을 행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투표권을 얻은 린다 최(19) 양은 “ 태어나서 처음 투표를 해 보는데 기분이 좋다”며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한인 후보를 비롯해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해 줄 수 있는 후보들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투표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힌 김지은씨는 “최근 한인사회에 제인 김 SF 시장 후보 당선 여부 등 이슈가 많은데, 이럴 때일수록 투표를 잘 해야겠다고 생각해 투표하러 왔다”고 밝혔다.
콩코드에 거주하는 제리 김씨는 “투표는 꼭 해야만 하는 일종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매일같이 신문을 읽으며 한인사회가 돌아가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데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투표로써라도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예비선거 당일 베이지역 대표적인 한인후보 제인 김 SF시장 후보 유세에는 많은 비한인들도 가세해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찰스 볼튼(SF)씨는 “하루 종일 바트역에서, 길거리에서 만나는 이들에게 제인 김에 투표를 부탁했다”며 “모든 SF 시민의 미래를 위한 최적의 후보가 바로 제인 김”이라고 말했다.
◎…5일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의 인쇄상 오류로 인해 11만여 명의 유권자들이 투표소의 선거명부에서 본인의 이름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는 LA 카운티 내 등록유권자 510만 명의 2.3%에 해당하는 것으로, 카운티 내 선거구 투표소 4,357개의 중 35%인 1,500여개의 투표소에서 이같은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당한 유권자들은 임시투표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는 한편 이같은 오류 발생 원인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고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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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안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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