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SF시 AT&T파크 부근에서 흑인 소녀를 대상으로 인종차별적 행위로 논란을 만든 ‘퍼밋 패티’ 여성이 자신이 CEO로 있던 회사에서 결국 사임했다.
‘퍼밋 패티’라는 별명을 얻은 앨리슨 에텔 씨는 대마(cannabis)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들어지는 애완동물용 통증완화제의 일종인 팅크제를 제조하는 기업의 창립자로 알려졌다.
그녀는 8세 흑인 소녀가 집 앞에서 야구 관람객을 대상으로 병에 든 생수를 파는 것을 보고 허가증이 없으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협박했다.
소녀의 어머니가 촬영한 이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자 비난 여론이 쇄도했고, 그녀의 회사 제품을 유통하던 약품회사들이 잇따라 제품 판매 중지를 발표했다.
에텔 씨가 창립한 ‘트릿웰’ 사 관계자는 에텔 씨가 회사 직원들과 고객들에 피해가 가는 것을 원치 않아 스스로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마(cannabis) 성분 약품산업은 베이지역에서 성행하고 있으나 아직 연방법으로는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또 애완동물 대상 약품에 대마 추출성분을 사용하는 것도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SF크로니클은 지난 2015년 에텔 씨가 인터뷰에서 “먼저 묻지 않으면 굳이 말하지 않는 것이 업계 관행”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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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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