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카운티 직할지 최저임금 인상 업체들 자구책 부심
LA시의 최저임금이 다음 달 1일부터 시간당 13.25달러까지 대폭 인상돼 한인 업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LA시와 LA카운티 직할지역내 26인 이상 종업원을 둔 업체들은 이날부터 직원들에게 인상된 최저임금<표 참조>을 적용해야 한다.
LA시의 현행 최저임금은 직원 26명 이상 이상 업체의 경우, 시간당 12달러, 25명 이하 업체는 시간당 10.50달러이나 최저임금 인상 조례에 따라, LA 시와 카운티 지역에 영업장을 둔 업소들은 직원이 26명 이상인 경우, 시간당 13.25달러로, 25명 이하인 경우, 시간당 12달러씩 각각 인상된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한꺼번에 시간당 1.25~1.50달러가 큰 폭으로 인상되는 데다 캘리포니아 최저임금과 2달러 이상 차이가 나게 돼 업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캘리포니아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0.50~11달러여서 LA 지역 최저임금과는 격차가 더 커지게 돼 LA 지역 한인 업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간당 최저임금이 13.25달러까지 치솟으면 인건비 비중이 높은 봉제업체 등 다운타운 한인 의류업계가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이며, 직원이 적은 요식업계도 최저임금이 12달러까지 인상돼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한인 식당들은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앞두고 7월1일부터 음식가격을 소폭 인상하거나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등 비용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최저임금이 오르게 되면 음식값 등 일부 서비스나 상품 등의 소비자 가격인상도 우려된다.
직장인 서모씨는 “최저임금 인상을 이유로 미리 음식가격을 올린 식당들도 있다. 가격이 오르면 텍스와 팁까지 함께 오르게 돼 소비자들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시급 노동자 비율이 높은 한인 의류업체들도 임금상승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오버타임을 최대한 줄이고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줄이겠다는 한인 업주들이 많고,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판매 비중을 늘리겠다는 한인 업체들도 있다.
한 의류업체 대표는 “인건비가 높아지게 되면 사측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일단 고통분담 차원에서 해고보다는 근무시간을 조금씩 줄이는 방식으로 재정악화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최저임금이 계속 오르기 때문에 결국 최소한의 인력만 남겨두고 온라인 판매를 강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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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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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왜 꼭 한 후보가 어떤당이냐가 그렇게 중요할까요? 왜 꼭 당이라는걸 만들어서 사람들 편을 가르려할까요? 그냥 당이라는거 없이 유능한 사람이면 뽑아서 나라를 위해 일하게 하면 안될까요? 민주당 공화당 티격태격 싸우는거 진짜 짜증납니다. 꼭 옛날 조선시대때 노론 서론 서로 죽이지못해 안달하던때와 모가 다릅니까. 난 둘 다 싫거든요. 내가 진짜 위하는건 미국이지 그 당이 아니니까.
제발 민주당 공화당 댓글은 삼가해주세요. 정말 짜증납니다. 공화당에서 돈받고 그러는지 아니면 정치사상에 ****** 정신질환이 있는분인지 모르는데 그저 모든게 민주당탓이라고하면 진짜 콩으로 메주를 썬다고해도 안믿게됩니다. 그냥 정치성을띤 댓글말고 개인의 입자을 올려주세요.
최저임금 인상은 결국 물가 인상과 일자리를 줄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더 이상 민주당의 횡포를 막아야한다. 시의 살림을 거덜내고, 비지니스를 죽이는 민주당에 몰아내자
최저임금인상으로 모든 물가가 올라가고 결국은 사업가나 직원이나 소비자나 다 손해보고 세금 더 걷어가는 시정부만 좋겠다. 하지만 만성적자인 재정을 어찌 매꿀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