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6월에도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
▶ 투싼 62%, 쏘렌토 24% 등 판매 이끌어

6월 현대차 중 가장 많이 팔린 엘란트라.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팔린 쏘렌토.
현대·기아자동차가 6월 미국 시장에서 SUV를 중심으로 전 차종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판매량 신장을 달성했다. 특히 현대차는 5월에 이어 6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
3일 발표된 6월 및 올 상반기 미국 시장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6월에 총 12만623대를 판매, 전년 동기의 11만650대에 비해 9.0%(9,973대)나 증가했다. <도표 참조>
제조사별로는 현대/제네시스가 올 6월 6만4,052대를 판매, 전년 동기의 5만4,507대에 비해 17.5%(9,545대)나 급등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네시스의 올해 6월까지 상반기 누계 판매는 33만5,048대로 전년 동기의 34만6,360대에 비해 불과 3.3%(1만1,312대대) 감소한 수준이다.
기아차는 올 6월 5만6,571대를 판매, 전년 동기의 5만6,143대에 비해 0.8%(428대) 증가했다. 기아차의 올해 6월까지 상반기 누계 판매량은 29만3,563대로, 전년 동기의 29만5,736대에 비해 불과 0.7%(2,173) 감소한 수준이다.
또 올해 6월까지 상반기 중 현대·기아차의 누계 판매량은 62만8,611대로 전년 동기의 64만2,096대에 비해 2.1%(1만3,485대) 감소한 수치다.
지난 6월에도 기록적인 SUV 판매가 현대·기아차의 판매회복을 이끌었다.
현대차의 경우 SUV 모델들의 6월 판매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다. SUV 판매 최초로 월간 판매 3만대를 넘어섰으며 4개월 연속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 중이다.
1만6,173대가 팔린 투싼이 전년 대비 판매 증가율 62%로 SUV의 약진을 이끌었으며 투싼은 16개월 연속 월간 판매 신기록을 작성했다. 현대차가 북미 시장의 젊은 소비자를 겨냥해 내놓은 신형 소형 SUV 코나도 4,240대가 팔리며 효자 노릇을 했다. 이밖에 엘란트라와 쏘나타, 아이오닉도 전년 대비 각각 34%, 5%, 7% 증가해 판매실적 향상에 한몫했다.
제네시스의 경우 지난 6월 G80이 642대, G90이 154대 팔렸으며 올 여름 G70 모델이 투입되면 판매실적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도 SUV 모델이 판매 신장을 이끌었다. 중형 SUV 쏘렌토가 1만2,089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23.9%나 급등했다.
쏘렌토, 스포티지, 니로, 쏘울 등 3개 SUV·MPV 모델들이 6월에 3만1,382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의 55.5%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스팅어도 1,579대가 팔리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판매량 기준 제조사 순위에서는 GM, 포드, 도요타가 1, 2, 3위를 차지했으며 현대/기아/제네시스는 7위에 랭크됐다.
한편 6월 전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155만1,399대로 전년 동기의 147만4,886대에 비해 5.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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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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