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째 7만에이커 소실
▶ 700채 위협,진화율 5%

나파,욜로카운티 산불이 확산돼 3일 오전까지 7만에이커 삼림이 소실됐다. 칼소방관이 불길 확산을 막기 위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AP]
욜로카운티 산불이 4일째로 접어들었으나 맹렬한 기세로 확산되면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당국은 욜로카운티에서 지난 30일 시작된 산불이 나파카운티로 번지면서 2일 오전 4만4,500에이커에서 밤새 2만5,000에이커가 추가로 불타 피해규모가 7만에이커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700채 건물이 화재 위협을 받고 있으며, 2일 밤 9시에는 나파카운티 셰리프국이 추가 대피령에 대비하라는 경고가 베리에사 하이랜드스, 마클리 코브 지역 주민들에게 내려지기도 했다.
욜로카운티 128번 하이웨이 북쪽, 카운티 로드 23번 남쪽, 카운티 서쪽 89번 지역에는 강제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이다.
베이대기관리청은 산불연기가 페탈루마, 오클랜드, 샌프란시스코, 레드우드시티까지 확산되고 있다면서 되도록 실내에 머물고, 모든 창문과 문을 닫을 것을 권고했다.
칼소방국은 2,000여명의 소방관들이 투입돼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진화율은 5%라고 밝혔다. 4일부터는 기온이 떨어지고 습도도 올라가 소방활동에 유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2일 샌프란시스코 101 시저 차베스 스트리트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선이 통제됐고, 모라가에서 3알람 산불이 일어나 20가정이 대피(15에이커 소실)하는 등 곳곳에서 진화작업이 이어졌다.
당국은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로 인한 화재 위험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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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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