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사진=임성균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32)의 연예 활동 타임라인은 그야말로 굴곡졌다. 아이돌그룹 SS501 멤버로 활동하며 꽃미남 스타로 발돋움, 솔로 아티스트로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었지만 2014년부터 시작된 전 여자친구 A씨와의 법적 소송은 김현중에게 결코 적지 않은 치명타였다.
김현중의 A씨와의 소송은 2014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A씨는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김현중의 아이를 유산했다"는 주장과 함께 폭행 치사 및 상해 혐의로 김현중을 고소, 연예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후 김현중은 A씨와 치열한 진실 공방을 벌이며 힘든 법적 싸움을 해야 했다.
그 와중에 군 입대 시기까지 겹치면서 김현중은 사건을 변호인에게 맡긴 채 무거운 마음을 안고 군대로 향했다. 2년 정도의 시간동안 김현중은 묵묵하게 현역 군 생활에 충실히 임했고 팬들의 응원과 함께 2017년 2월 무사히 전역식을 마쳤다.
배우로서, 가수로서 더 높은 곳을 향했기에 김현중에게는 소송이라는 꼬리표가 더 없이 뼈아프기만 했다.
소송 과정은 그야말로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이었다. A씨가 김현중을 폭행 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했지만 김현중은 이에 맞고소로 대응했고, 경찰 조사 역시 피하지 않았다. 여기에 16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까지 더해진 상황이었지만 김현중은 굴하지 않았다. 2016년 9월 손해배상 소송 1심 재판부가 김현중의 손을 들어주면서 싸늘했던 여론 역시 점차 누그러졌다. A씨는 즉각 항소를 했지만 항소심 과정에서 A씨가 추가로 사기미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 상황은 A씨에게 더욱 불리해지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사기미수, 명예훼손 혐의 1심 재판부는 검찰의 무거운 형량 구형과는 달리 일부 무죄를 선고하면서 또 다시 반전을 만들었다. 물론 일부 유죄가 성립된 것이었지만 김현중 입장에서는 A씨의 혐의가 완전히 인정된 것이 아니었기에 다소 받아들이기 찜찜한 판결이었을 법도 했다.
김현중은 소송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서도 소속사 키이스트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남미 투어 준비, 일본 싱글 앨범 발매도 이어가며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6일 KBS W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 주인공 출연을 확정, 4년 만의 배우 활동도 재개한다.
김현중의 드라마 컴백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다소 엇갈리는 모습이다. 복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A씨와의 소송으로 인해 스타로서 이미지 실추가 치명적이었기에 사건에 대한 진실 여부를 떠나 여전히 김현중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을 존재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제 김현중은 4년 만의 드라마 출연과 함께 다시 한 번 재기를 꿈꾸고 있다. 김현중이 이번 드라마 출연을 통해 대중에게 어떤 평가를 받게 될 지도 지켜볼 일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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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씨! 지난일은 모두 잊으시고 새 출발 멋지게 하시길 ~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