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에서 가정 내 살인사건으로 사망하는 숫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운티 자체 조사에 따르면 작년에는 가정에서 발생한 살인 및 폭력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13명이다.
이는 2016년에 비해 6건이 증가한 수치다. 13명 가운데 8명은 살해됐으며 5명은 자살로 사망했다.
이 가운데 4명은 고령의 부부가 집안에서 배우자를 살해한 후 자살해 동반 사망한 경우로 나타났다. 산타클라라에서는 최근 4년 째 매년 이같은 부부동반 사망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건강 악화나 생활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우울증을 경험하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곳이 적은 고령 부부 가정에서 이같은 가정 살인이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1994년을 전후로 가정 내 살인은 연 평균 12건 발생했으나 2004년 이후 현재까지 평균 8건으로 감소했다. 따라서 작년의 수치는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카운티 당국의 우려를 낳고 있다.
카운티 당국은 보고서에서 “(가정 내 살인은) 한 건이라도 많다”고 밝히며 노인 부양 시설 전문가들에게 특별 권고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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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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