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교육,실크로드 주제...류완영,김현주 교수 강연
▶ 14일 알라메다한인교회

오는 14일 교양강좌를 주최하는 알라메다한인교회 남진선 목사(왼쪽)와 강연자인 김현주 교수(가운데), 류완영 교수가 지난 2일 본보를 방문해 주제를 설명했다.
교회에서는 드물게 교양강좌를 개최하는 곳이 있다. 바로 알라메다한인교회 남전도회(회장 박희덕)가 새크라멘토 주립대 방문학자로 체류중인 김현주 교수(한국외국어대 중국어통번역학과)와 류완영 교수(한양대 교육공학과 명예교수)를 초청해 자녀교육과 국제관계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류완영 교수는 절대적 진리관이 무너진 포스트모던시대에 자녀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전한다.
류 교수는 “문자로 정보를 주고받던 이전 시대에는 분석력이 핵심기술이었으나 지금은 이미지를 인식하는 시대라 종합적, 관계적 사고가 필요하다”면서 “이전보다 소통능력, 협상능력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복잡성시대를 따라가지 못한 부모들과 멀티교육에 익숙한 자녀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자신의 삶을 성찰하면서 갈등을 풀어내는 기술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주 교수는 “동서문명의 교류, 실크로드의 현대적 가치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실제로 실크로드를 통해 신라와 문화교류가 일어났던 것처럼 한국의 경주까지 신 실크로드에 포함시키는 의미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역인의 한반도 정착을 시사하는 경북 경주시 외동읍 괘릉리에 있는 심목고비 무인석상, 중앙아시아에서 아랍까지 순례한 기록이 있는 고승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인도 아유타국 공주와 가락국 김수로왕 간의 첫 국제결혼이 기술된 ‘삼국유사’ 등 다양한 고증작업을 제시한다.
이 강좌를 개최하게 된 남진선 알라메다한인교회 담임목사는 “인문학적 교양을 갖춘 문화적 시민 육성도 교회의 역할”이라면서 “지성 없는 영성은 맹목적이기 쉽다”고 말했다.
남 목사는 “살아온 경험과 고착화된 사고틀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인문정신에 기초한 열린 사고와 태도는 신앙생활에도 큰 유익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일시: 7월 14일(토) 오후 1시
▲장소: 알라메다한인교회(2914 Encinal Ave., Alameda)
▲문의: (510)517-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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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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