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순익 전년 대비 42%나 급증
▶ 자산ㆍ대출ㆍ예금모두 20%이상 늘어나
서북미 토착 한인은행인 유니뱅크가 피터 박 행장 체제로 전환한 뒤 처음 내놓은 성적표에서 ‘A+’를 받았다.
유니뱅크는 10일 올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220만 달러의 순익(주당 39센트)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0만달러(주당 30센트)에 비해 63만9,000달러(42%)가 급증한 것이다.
유니뱅크는 지난해 뱅크 오브 호프와의 통합추진이 무산됐으며 이 과정에서 이창열 전 행장이 물러났고, 창설 멤버이자 오랫동안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해왔던 피터 박 전무가 지난해 11월 첫 내부승진을 통해 행장 자리에 올랐다.
이에 따라 이번 실적 발표는 박 행장이 실질적으로 이끌었던 첫 상반기의 성적표나 다름없다. 올 1분기 대폭 늘어난 순익 등에 힘입어 은행의 건전성 등을 상징하는 자산이나 대출ㆍ예금 모두 2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6월말 유니뱅크의 총자산은 2억8,850만 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 2억3,350만 달러에 비해 24%가 증가했다. 총대출도 2억210만 달러로 1년 전 1억5,620만 달러에 비해 무려 29%나 늘어나 영업을 잘했음을 보여준다. 예금은 2억3,690만 달러로 1년 전 1억9,430만 달러에 비해 22%가 증가했다.
박 행장은 한인업소 등의 대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한인들에게 유니뱅크에 예금을 많이 해달라고 강조해왔다.
올 상반기 유니뱅크 순 이자수입도 280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31%가 늘어났다. 순이자마진이 1년전 3.86%였던 것에 비해 올 상반기 4.29%로 확대된 결과이다. SBA 론 판매소득도 1년 전 31만1,000달러에서 90만8,000달러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올 상반기 주주 돈에 대한 이익을 의미하는 평균 자기자본이익률은 12.99%로 1년 전 11.91%에 비해 1% 포인트 이상 늘어났고, 부실자산비율은 1년전 0.68%에서 올 상반기는 0.47%로 크게 줄어들었다.
박 행장은 “지난해 합병 백지화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올해 좋은 실적을 내게 돼 기쁘다”면서 “이를 위해 노력해준 임직원과 이사회, 그리고 주주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