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 카운티 일대를 뒤덮고 나파 카운티까지 번졌던 ‘카운티 화재’가 전기 철조망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가주소방국(Cal Fire)은 카운티 화재가 시작된 귄다 지역의 한 주민이 규정을 위반하고 전기 철조망을 설치해 화재 원인을 제공한 혐의로 법정에 소환됐다고 밝혔다. 소방국은 해당 주민의 신상과 자세한 화재 발생 경위를 밝히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발생한 카운티 화재로 베리에사 호수 동편 야산지대 90,288에이커가 불탔으며 건물 20채가 전소됐다. 11일 오후까지 진화율은 86%다.
카운티 화재는 발생한 지 수 일 만에 건조하고 뜨거운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7만 에이커로 번졌다. 최근 기상 악조건으로 가주 곳곳에서 화재가 이어진 가운데 지난 5일에도 캘리포니아와 오레건 주 경계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이 화재로 36,500여 에이커가 불탔으며 11일 기준 60% 가량 진화됐다. 건물 82채가 전소됐고 12채가 피해를 입었으며 인근 주민 한 명이 사망했다.
한편 10일 모건 힐에서 발생한 화재는 야산 지대 51에이커를 태우고 11일 95%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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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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