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 티파니 조를 3타차로 추격하는 양희영
LPGA투어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카티시오픈(총상금 150만달러)에서 티파니 조(31)가 이틀째 단독선두를 달린 가운데 양희영(29)이 이틀 연속 공동 2위에서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양희영은 27일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 로디언의 걸레인 골프클럽(파71·6,48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틀합계 10언더파 132타가 된 양희영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동률을 이루며 이날 4언더파 67타를 쳐 이틀합계 13언더파 129타로 단독선두를 유지한 티파니 조에 3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렸다. 전날과 순위는 같고 선두와 간격은 1타 줄었다.
양희영은 경기 후 “큰 실수가 없었다.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며 올해 초 오른쪽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양희영은 이달 들어 KMPG 여자 PGA 챔피언십 11위,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3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양희영 외에도 한인 선수들이 여럿 상위권에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시즌 3승과 세계랭킹 1위 복귀에 도전하는 박성현(25)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오수현(호주)과 함께 공동 5위를 달렸고 역시 세계 넘버 1 복귀를 꿈꾸는 유소연도 1타 뒤에서 이민지와 함께 공동 7위(7언더파 135타)에 자리 잡고 주말 역전을 노리고 있다. 이어 김인경과 강혜지, 신지은 등이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하며 탑10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한편 전날 버디만 9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렀던 티파니 조는 이날 4타를 더 줄이며 생애 첫 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지만 디펜딩 챔피언인 이미향은 중간합계 2오버파가 되면서 1타 차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2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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