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렐루야축구단과 북가주한인연합팀이 29일 오후 친교축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프로축구의 모태가 된 할렐루야축구단(단장 이영무, 감독 서형철)과 북가주 한인연합팀(감독 구세홍)이 29일 오후 팔로알토의 메이필드 사커필드에서 친교축구를 벌였다.
1970년대 한국축구 대표선수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득점후 기도 세리머니’를 선보였던 이영무 단장과 지난해 세계한민족축구대회에서 북가주연합팀을 이끌며 전승우승을 이뤄냈던 구세홍 감독은 할렐루야팀에서 호흡을 맞춘 선후배 사이다. 한국 프로축구가 본격 출범한 이후 할렐루야팀은 순수 선교축구단으로 변모해 친교축구와 신앙간증을 통해 하나님 교역사업에 헌신하고 있다.
승부보다 친교에 방점이 찍힌 이날 경기는 세트당 30분씩 3세트 90분간 격렬한 몸싸움 대신 내편네편 없는 격려와 웃음 속에 진행됐다. 경기력의 우열은 뚜렷했다.
지난해 한민족대회 우승멤버 중 절반 이상 빠진데다 정석화 이창수 신관범 이종면 선수 등 5,60대와 강석인 장재홍 강희성 이현수 선수 등 3,40대가 많은 북가주연합팀이 20대 주축 할렐루야팀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9대4 패). 그러나 한민족대회 득점왕 이현수 선수는 중학생 아들(주원)과 콤비를 이뤄 3골을 합작했고 김명수 골키퍼는 수차례 선방으로 더 이상의 대패를 막았다.
60대 후반인 이영무 단장은 2, 3세트에 선수로 나서 힐패스 더미패스 발리샷 등 다양한 기술로 2골2어시트를 기록했다. 양팀 선수단은 경기후 감사기도를 올린 뒤 이현수 선수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함께하며 친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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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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