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30·골든스테이트)가 지난해에 이어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정규대회에 도전한다.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는 31일(이하 한국시간기준) 커리가 다음 달 9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의 스톤브래 TPC에서 열리는 엘리 메이 클래식에 스폰서 초청 아마추어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2018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NBA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주도한 것을 비롯해 세 차례 정상에 올랐고, 두 차례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는 등 최고 스타로 활약하는 커리는 남다른 골프 사랑으로도 유명하다.
PGA 투어 대회 프로암에 나선 적도 있고, 지난해엔 엘리 메이 클래식에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해 골퍼들과 직접 경쟁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엔 2라운드까지 합계 8오버파 148타로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공동 148위에 자리해 3라운드에는 오르지 못했다.
커리는 "작년 대회에 출전했을 때 선수들이 많은 축하 인사를 하고, 나를 따뜻하게 맞이해줬다. 미래의 PGA 투어 스타들과 함께 경기한 것은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면서 "올해 다시 기회를 얻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웹닷컴 투어 대회 출전은 내가 사랑하는 골프를 즐기는 것과 운동선수로서 최고의 경쟁을 경험하는 것을 모두 충족시키는 굉장한 경험"이라면서 기대감을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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