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현술 박사(왼쪽 5번째)가 28일 출판기념회에서 SF한문협 회원, 지인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신예선 소설가(왼쪽 네번째), 이정순 전 미주총연 총회장(왼쪽 두번째), 이경이 코윈 미서부 담당관(맨왼쪽) 등과 함께한 모습.
최현술 박사의 에세이집 ‘축복의 노래로 그대 보내오리라’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28일 성마이클 한인천주교회에서 열렸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오랫동안 임상심리학자로 활동해온 최현술 박사는 내담자들이 토로한 삶의 고통들을 귀담아듣고 치유를 위해 열정을 다했던 내용을 책에 담았다.
본보 특별후원으로 본보 이민규 사업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신예선 소설가를 비롯한 문인들과 지인들이 참석해 책 출간을 축하했다. 김정곤 성마이클 한인성당 신부의 개회기도에 이어 최현술 박사의 남편 최기영씨는 “나는 그녀의 첫번째 독자가 되는 특권을 누렸다”면서 “이번 책 출간이 아내의 삶에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인사했다.
신예선 소설가는 “최 박사처럼 겸손하고 아름다운 분과 동시대를 살며 사랑을 나누는 것은 우리들의 축복”이라면서 “살아가면서 가장 소중한 것은 단연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정순 전 미주총연 총회장은 “최 박사는 불우이웃 정신상담, 정신건강세미나 등을 통해 한인사회에 기여해왔다”면서 축하를 보냈다.
최현술 박사는 “힘든 삶을 견디는 고통의 소리, 내면 깊이 좌절하는 신음소리, 한번도 말하지 못해 답답했던 가슴속 절규에서 삶에 대한 열망과 희망을 들었다”면서 문학적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소형 SF한문협회원이 최 박사 에세이집 내용중 작가의 통찰과 따뜻한 인간애가 돋보이는 대목을 낭독했고, 성마이클 한인성당 성가대, 장연준, 장영은 학생이 축하연주를 했다.
김종회 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최현술 박사의 에세이는 눈물겨운 감동이요 생생한 인간사의 드라마이며 영혼을 위무하는 유순한 음성”이라고 밝혔다.
부산 출생인 최현술 박사는 미주 가톨릭신문에 ‘두레박 이야기’, 본보 ‘여성의 창’ 연재, SF한문협 문학캠프 강사 등 활발한 문학활동도 해왔다. 2015년 SF코윈 선정 ‘장한여성상’, 2018년 ‘제5회 김종회 해외동포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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