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가 휴가철을 동반한 미국 자동차 시장 여름시즌에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다만, 전략적으로 내놓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이 선전하면서 희망을 엿보게 했다.
1일 현대차·기아차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7월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해 미국시장에서 5만1천752대를 팔아 작년 같은 달(5만4천63대)보다 판매량이 4.3% 감소했다.
그러나 SUV 투싼은 17개월 연속 판매 신기록을 쓰며 선전했다.
투싼은 올해 7월까지 누적 8만1천309대 팔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 실적이 30% 가까이 약진했다.
올해 출시한 콤팩트 SUV 코나도 월간 판매량 4천 대를 넘어서며 효자 차종 노릇을 했다.
이 밖에 벨로스터도 작년 같은 달보다 판매량이 13% 늘었다.
싼타페와 쏘나타는 소폭 줄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7월에 올 뉴 싼타페가 출시된 것을 계기로 판매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아차는 7월에 미국시장에서 5만3천112대를 판매해 전체 실적이 작년 같은 달(5만6천403대)보다 5.8% 감소했다.
1만1천982대 팔린 쏘렌토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리오와 옵티마도 판매량이 확 늘었다.
빌 페퍼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판매담당 부사장은 "리오와 쏘렌토의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판매량 증가는 고무적"이라며 "리오와 스팅어가 자동차 시장평가기관 JD파워의 어필 어워즈를 받았고 여름에 기획한 서머 베스트 밸류 이벤트도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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