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딧이 나빠도 자동차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일단 체킹계좌가 있는 로컬은행이나 크레딧유니언을 통해 알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크레딧 점수가 좋지 않아도 자동차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모기지보다 덩치가 작은 탓도 있고 렌더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소비자 스스로 명심할 점은 ‘나쁜’ 크레딧 점수라고 회자되는 것에 매몰되지 말고 부지런히 알아보라는 것이다. 크레딧 점수가 약한 서브프라임 고객에게 렌더들은 높은 이자율, 긴 대출기간을 권하는 것이 다반사인데 그 순간 포기하거나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망가진 크레딧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는 전략들을 짚어본다.
■스스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할 필요는 없다
크레딧이 나쁘다는 타인의 말을 마음에 담아둘 이유는 없으니 스스로 체크해야 한다. 전미소비자법률센터(NCLC)의 존 반 알스트 변호사는 “크레딧 점수가 동일한 상이한 2명의 대출 신청자라도 렌더는 다른 결과를 내놓는다”고 스스로 도전해 볼 것을 권했다.
■목표는 최대한 스스로에게 유리하게 잡아라
자동차 융자는 모기지보다 대출액이 적고, 기간도 짧기 때문에 동일한 점수라도 모기지 관점에서 보면 서브프라임 고객이지만 프라임에 근접한 이자율을 받을 수도 있다. 집도 아닌 차 한대 사는 것인데 자신감을 가지라는 의미다.
■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많은 렌더들을 노크해 보라는 것인데 누군가는 낮은 점수도 우대하는 곳이 있다. 다만 너무 서브프라임 고객만을 위한 서비스라고 집중적으로 광고하는 경우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시작은 가까운 곳부터
불가능해 보일지 모르지만 일단 체킹계좌가 있는 은행이나 크레딧 유니언부터 찾아가야 한다. 또 고용주나 보험사가 자동차 관련 융자를 취급하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렌더 찾기
크레딧 점수가 낮은 이들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이 아니라 오토론을 취급하는 곳부터 찾아야 한다. 여기에는 대형 은행도 있고 리저널이나 로컬 뱅크도 있으며 유명한 온라인 렌더들도 있다. 이본느 로사린 변호사는 “친구나 지인에게 부탁해 동행해서 함께 듣고, 함께 판단해 보는 것이 좋다”며 “여기에 더해 지인에게는 역할을 줘서 대출 조건이 별로인 듯, 의심스러운 듯, 비판적인 듯 행동하도록 합을 맞추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집중해야 할 부분은 월 페이먼트가 아닌 대출 기간
어떤 렌더는 대출 기간을 늘린 대신 월 페이먼트를 낮춰서 제안하는데 최종적으로는 더 많은 이자를 내게 되므로 피해야 한다. 즉,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낮은 이자율(APR)을 찾는 것이 상책이고 없다면 다른 렌더로 이동해야 한다.
■옵션도 함정이다
프라임 고객이 아니면 대출 계약서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닌 추가 서비스, 예를 들어 연장된 워런티, 애프터 마켓 서비스, 추가 보험 등이 포함되는 경우가 있다. 대출을 받는 조건으로 옵션을 강요하는 것인데 피해야 할 부분이다.
■ ‘요요 사기’(yo-yo scam) 주의해야
계약서에 사인한 뒤 며칠 또는 몇주 뒤에 월 페이먼트 등이 늘었다고 불평하는 경우가 있는데 계약서를 완벽하게 검증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기는 부작용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이런 요요 사기를 당한 오토론의 경우, 5% 이상 높은 이자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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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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