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산호세의 한 리쿼스토어에서 판매된 당첨금 5억4,300만달러 메가밀리언 ‘잭팟’복권은 산타클라라의 한 사무실에서 직장 동료 11명이 공동으로 구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롤랜드 레이에스 씨는 이들 중 한 명으로, 다른 동료들과 함께 복권을 구매하는데 2달러를 보탰다. 그는 “우리는 정말 보통 사람들이다”라며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들 11명은 향후 30년간 연금 형식으로 5억4,300만달러를 지급받거나, 3억2,050만달러를 일시불로 지급받을 수 있다. 두 경우 모두 세금을 제한 금액을 수령하게 된다. 이들은 인터뷰에서 소속 직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다만 금융업계에 종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8일 시작된 복권 추첨은 당첨자가 계속해 나오지 않아 22차례의 추첨을 거친 끝에 당첨자가 나오게 됐다. 레이에스 씨는 동네의 작은 가게에서 복권을 사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해 산호세의 어니스 리쿼스에서 구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첨자 그룹에는 사무실의 수퍼바이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한 명은 당첨금을 탕진하지 않고 신중하게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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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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