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각지대 경고시스템 2위
▶ 자동운전 시스템 11% 그쳐
무인 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노력과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은 직접 자동차를 운전하길 원하며, 오직 운전에 도움이 되는 안전장치만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수머 리포츠’(Consumer Reports)는 최근 새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과 후방 카메라를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기능이라고 밝혔다.
향후 2년 이내에 자동차를 구입할 계획이 있는 2,009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원하는 안전장치로서 51%는 후방 감시 카메라를 꼽았고, 45%는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을 들었다.
실제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 따르면 후방 감시 카메라와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은 충돌 위험을 각각 17%와 14%씩 감소시키는 것으로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반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과 같은 고성능의 자동운전 시스템은 원하는 이들이 적어 겨우 11%만이 필요하다고 답해 안전에 도움을 주는 기능은 환영하지만 자동차가 스스로 컨트롤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했다.
이어 교통 상황에 대응해 자동차 스스로 속도를 높이고 낮추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원하는 소비자는 28%, 차선유지 보조장치는 21%로 집계됐는데 컨수머 리포츠는 이런 기능들이 좀더 개선되거나 다른 문제점을 드러내지 않으면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컨수머 리포츠의 켈리 펑크하우저 매니저는 “자동운전 시스템 등은 아직 소비자에게 확실하게 안전하다는 인식을 아직 정착시키지 못했다”며 “소비자는 스스로 본인이 자동차보다 우수한 운전자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안전장치는 돕는 정도만 용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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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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