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달러씩 내 샀는데 ‘잭팟 횡재’
▶ 1인당 1,070만달러(세후), 인생역전 행운 얻어
캘리포니아 복권 사상 최다 상금으로 기록된 지난달 24일 추첨 메가밀리언스 복권 5억4,300만달러 잭팟의 주인공은 산호세 웰스파고 은행에 근무하는 11명의 동료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산호세 머큐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산호세의 어니스 리커에서 판매된 메가밀리언스 1등 당첨 티켓은 21세에서 60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웰스파고 직원 11명이 공동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당첨자들은 평소에 함께 복권을 구입하지는 않았으나 당시 메가밀리언스의 상금이 5억 달러가 넘었다는 소식을 듣고 1인당 2달러씩을 내 함께 산 복권이 천문학적 액수의 잭팟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당첨자들은 일시불인 3억2,050만 달러의 1등 잭팟 상금 수령을 선택했으며 11명이 이를 나누면 1인당 2,914만281만 달러(세전)씩 돌아가게 된다. 37% 세금을 제하고 받는 1,070만달러 상금은 테슬라 모델 Xs 220대, 산타클라라에서 12채 집을 살 수 있는 인생역전의 어마어마한 돈이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 선수의 연봉 절반에 해당된다.
그러나 당첨자들은 주택융자금과 자녀 학비대출금을 상환하고, 가족을 돕거나, 학업을 지속하기 위해 학교로 돌아가거나,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년 테네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도 20명 직원들이 4억2,100만달러 파워볼 잭팟에 당첨되기도 했다.
그러나 행복한 결말로 끝나지 않은 경우도 있다. 2013년 인디애나 미용실에서는 1등 잭팟에 당첨된 동료를 미용사 7명이 공동구매한 복권이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2005년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카이저병원 직원 7명이 3억1,500만달러의 메가밀리언 잭팟 상금을 나누는 소송을 벌였다.
제이슨 커랜드 복권 전문 변호사는 직원끼리 복권을 공동구매할 시에는 티켓을 구입한 사람이 티켓번호 또는 티켓 사본을 전체그룹에게 이메일로 보내야 하며, 당첨시 상금을 어떻게 나눠야 하는지도 이메일에 설명해야 법적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산호세 웰스파고 직원 당첨자들은 평화롭게 상금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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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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