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이 보트를 동원해 사고발생 지점 인근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AP]
가주와 애리조나 주 경계선에 위치한 모하비 공원 내 강에서 보트 2척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
LA타임스(LAT)가 3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8시께 모하비 리저널 팍 안에 있는 파이레이츠 코브와 토폭 마리나 사이 콜로라도 강에서 두척의 보트가 출동하면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여성 3명과 남성 1명 등 4명이 실종됐는데 실종자 중 백인여성 한명은 3일 오전 7시30분께 익사체로 발견됐다. 사망자는 비살리아에 거주해온 간호사 크리스티 루이스(51)로 신원이 확인됐다.
경찰은 실종된 3명도 익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시신을 찾지 못했다.
사고발생 당시 두척의 보트에는 모두 1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 후 12명의 탑승자는 근처를 지나던 다른 보트 탑승자들의 도움으로 구조됐으며 이중 중상을 입은 2명은 현장에 출동한 헬리콥터로 라스베가스 지역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샌버나디노 셰리프국 관계자는 “사고당시 두 보트에 탑승한 승객 전원이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였다”며 “현재 실종된 3명을 찾기 위해 콜로라도 강 수심 30피트까지 잠수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음주운전 또는 과속으로 인한 사고인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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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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