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 소위 오늘 공청회, 윌셔-후버 수정안 등 심의
▶ 한인들의 여론 전달할듯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시의회 10지구 지역의 노숙자 임시 거주시설 설치를 위한 시의회 조례안 처리 절차가 본격화된다.
LA 시의회는 5일 오후 3시부터 LA 시청 340호에서 시의회 산하 노숙자 빈곤위원회를 열어 시의회 10지구 내 노숙자 임시 거주시설 설치안을 수정 조례안에 대한 공청회를 갖고 본격 논의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한인 등 주민들이 안건에 대한 발언권 신청을 통해 이번 조례안을 심의하는 시의원들에게 커뮤니티의 의견을 직접 전달할 수 있다고 시의회는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10지구를 관할하는 허브 웨슨 시의장이 지난달 10일 이 지역 노숙자 임시 거주시설 설치 부지로 기존에 발표됐던 버몬트와 7가의 시영주차장 부지 대신 윌셔 블러버드와 후버 스트릿에 있는 시 소유의 테니스코트 부지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브릿지 홈’ 노숙자 임시 거주시설 후보 부지 관련 수정 조례안을 상정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윌셔-후버 노숙자 임시 거주시설에는 LA 경찰국(LAPD)이 경관들이 주변 주거지와 비즈니스 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한 순찰을 강화하고 사설업체 경비와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한인타운 윌셔-후버 부지 외에도 10지구 내에 ▲10지구 시의원 지역구 사무실 주차장(1819 S. Western Ave.) ▲사우스 LA 노숙자 차량주차장을 등 총 3곳을 노숙자 임시 시설 부지로 선정하자는 내용도 함께 담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노숙자 소위원회 위원장인 마퀴스 해리스-도슨(8지구) 시의원과 마이크 보닌(11지구), 모니카 로드리게스(7지구), 커렌 프라이스(9지구), 호세 후이자(14지구) 시의원이 참석하게 된다.
웨슨 시의장의 수정 조례안이 이날 실시되는 공청회를 거쳐 소위원회에서 통과되면 시의회 전체회의로 송부되며, 시의회 전체회의에서도 통과되면 시정부 실무 부서들의 준비 과정을 거쳐 노숙자 임시 거주시설 설치가 시행될 전망이다.
한편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2018~19 회계연도에 총 2,000만 달러 예산을 집행해 시 전역의 15개 시의회 지역구에 최소한 1곳씩의 노숙자 임시 거주시설을 세우는 ‘브릿지 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노숙자 임시 거주시설 한 곳당 약 130만 달러의 예산이 책정된 바 있다.
앞으로 시의회는 이처럼 각 시의회 지역구에서 선정된 후보지를 대상으로 노숙자 임시 거주시설로서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시의회 전체회의 표결을 통해 이를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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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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