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40년래 최고점을 돌파하는 순간 하락장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마켓워치는 지난 9일 골드만삭스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60여 년 동안의 증시 등락 움직임과 최근 시장 지표들을 분석한 결과 뉴욕증시가 1970년대 이래 가장 높은 지점에 올랐을 때 ‘깊은 하락장’(deep bear market)으로 빠져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글로벌 증시 전략가인 피터 오펜하이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미국 통화당국의 양적완화 정책과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이 ‘무시무시할 정도의 상승 사이클’(an uncannily bullish cycle)을 불러왔지만 이런 상승세는 조만간 “급제동( screeching halt)”에 걸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펜하이머는 그러나 투자자들이 앞으로 닥칠 하락장 때문에 공포에 질려 증시를 떠날 필요는 없으며 단지 한 동안 낮은 수익을 예상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오펜하이머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기서 아주 깊은 하락장을 닥칠 것이라는 깃발을 흔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는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32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S&P는 특히 지난달 22일 3453일이라는 사상 최장의 강세장 기록을 돌파한 이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같은 기간 300%와 520% 각각 올랐다.S&P는 올 들어서만 7.6% 올랐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5%, 1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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