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도경수(엑소 디오), 남지현이 통했다.
도경수, 남지현은 지난 (한국시간) 10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제작 에이스토리)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도경수 분)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남지현 분)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 사극이다.
'백일의 낭군님' 1회에서는 반정으로 인해 세자가 된 이율의 어린 시절 사연이 공개됐다. 16년 후 이율은 세자빈(한소희 분)과 합방을 거부, 아버지(조한철 분)와 대립하고 자신의 독살 음모를 알고 파헤치기 위해 잠행에 나갔다.
이율은 잠행에 나선 후 홍심을 만나게 됐다. 홍심은 반정의 무리에게 가문이 멸문을 당하게 되면서 본명(이서)을 숨기고 살아가게 된 인물로 억지로 혼인을 치러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반정으로 인해 엇갈린 운명에 놓이게 된 이율과 홍심이 어떤 방식으로 재회, 향후 펼쳐갈 로맨스에 궁금증을 불어넣었다.
'백일의 낭군님'의 첫 회는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도경수, 남지현의 활약에 보는 재미를 더했다.
도경수는 이번 작품으로 2015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너를 기억해' 후 3년 여 만에 시청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세자 이율 역을 맡은 그는 한층 성숙해진 감성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까칠함 모습 뒤에 공허함과 외로움이 뒤섞인 내면 연기를 눈빛과 표정으로 풀어내면서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한 나라를 이끌 다음 왕의 자리인 왕세자로서의 기품과 위엄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라는 느낌보다 이젠 배우 도경수의 면모를 제대로 드러냈다. 그간 여러 영화를 통해 색다른 이미지를 꾀했던 그였다. 최근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관심사병을로 등장한 것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카리스마가 가득한 모습에 '백일의 낭군님'의 향후 극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도경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남지현. SBS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이후 1년 2개월 만에 안방에 컴백한 그녀 또한 도경수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면서 '백일의 낭군님'의 흥행에 힘을 실었다.
귀여움이 매력인 남지현은 이번 작품에선 '악착녀'로 변신했다. 어린 시절 가문의 멸문이라는 아픔을 뒤로 한 채, 현실을 직시하고 살아가는 면모를 보여줬다. 털털함이 아닌, 당당함이 매력인 모습을 뽐내면서 자신의 매력을 한껏 어필했다. 이리저리 뛰면서 생동감 있게 캐릭터를 표현해 냈다. 생활력 강한 여인의 모습에 안타까움과 애잔함을 느끼게 했다.
남지현이 '아역 배우'라는 느낌도 확실히 지워낸 순간이기도 했다. 특히 차진 대사를 소화하는 그녀는 웃음까지 짓게 했다. 이는 도경수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향후 둘의 극중 만남이 보는 재미를 더할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더했다.
모처럼 안방극장에 돌아와 사극 로맨스 보는 재미를 더한 도경수, 남지현. 둘의 각기 다른 매력에 '백일의 낭군님'은 1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5.0%, 최고 6.4%를 기록하면서 역대 tvN 월화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자들을 제대로 끌어 당긴 도경수, 남지현의 사극 로맨스가 더욱 기다려진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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