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그룹 회장이 3년 만에 다시 ‘업그레이드’된 대규모 투자계획을 꺼내 들었다.
2020년까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미래성장산업에 1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지난 2015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는 5년간 23조원을 쏟아붓겠다고 공언했다. 해당 투자를 통해 혁신의 기반을 마련하고 일자리도 만들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취지가 깔려 있다.
KT그룹은 10일 4차 산업혁명 인프라 구축, 혁신성장 고용지원 프로그램 마련, 중소기업과 상생, 대졸직 6,000명 채용 등의 내용을 담은 혁신성장계획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4차산업 정보통신기술(ICT)분야에 3조9,000억원, 5G 등 네트워크 분야에 9조6,000억원, 정보기술(IT)고도화와 그룹사 성장을 위해 9조5,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고속도로의 기반인 클라우드 분야에도 5,000억원을 투자한다
KT그룹은 향후 5년간 대졸직 6,000명을 포함해 총 3만6,000명의 정규직을 직접 채용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이와 더불어 5G 대한 투자 등으로 10만명가량의 간접고용 유발이 예상돼 총 일자리 창출 효과는 14만명에 달할 것으로도 내다봤다.
그 밖에 청년실업을 해소할 무상교육과정도 신설해 5년간 2,000명의 4차산업 유관 전문가를 키울 계획이고 중소기업과의 다양한 협력 방안도 발표했다.
KT그룹은 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와 관련한 사업개발 및 글로벌시장 진출 분야에서 중소기업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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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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