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정부 2045년까지, ‘탄소 없는 발전’ 맞물려
▶ 홈오너들 선택 느는 추세, 현 설치비율은 10% 이하
한인 홈오너들 사이에서 일명 ‘솔라’로 불리는 태양광 패널 설치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수요 급증에 대한 관련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태양광 패널 설치에 대한 한인들의 문의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한인들의 문의가 급증한 배경에는 가주정부의 ‘탄소 없는 발전’ 정책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10일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서명한 법안은 2045년까지 주내에서 쓰이는 모든 전기를 100% ‘탄소 없는 발전’으로 충당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주내 전체 발전량의 60%를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조달하도록 법안은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이 실행되면 에너지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인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번 법안 서명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올해 초 모든 신축 주택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통과된 것과 함께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전력 공급 회사들의 전기료 인상 카드도 기대감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PG&E와 에디슨인터내셔널, 셈프라 에너지 등은 이번 법안으로 저장설비 부담이 늘게 되어 전기료 상승이라는 비용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을 내놔 태양광 패널 설치에 대한 수요 증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로서는 당연히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그간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한인들 중 실제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사용하는 층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한인 홈오너들은 5~10% 수준. 태양열 패널에 대해 인지도가 증가와 함께 이를 설치하는 한인들의 수도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확산 수준까지에는 못미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태양광 패널의 장점은 무엇보다 전기료 절감에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태양광 패널 설치로 전기료 절감 수준은 30~40%대. 한달에 200달러의 전기료를 내고 있다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사용하면 120~130달러의 전기료를 부담하게 되는 셈이다.
태양광 패널 설치 비용은 지붕 면적이 아닌 전기 사용량에 따라 달라진다. 매월 200달러 수준의 전기료를 내고 있다면 설치 비용은 대략 2만에서 2만5,000달러 정도 소요된다. 소득 수준에 따라 태양광 패널을 구매하는 방식과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 등 다양한 선택 사양들이 있다.
‘스타 썬 솔라’ 케니 안 매니저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한인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그 비율은 낮은 것이 사실이었다”며 “기술적 발전으로 효율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한인들의 문의가 늘어나 앞으로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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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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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불 들여 9천 텍스크레딧받고 전기요금이 500 -800 나오든 5천스퀘어 핏 플로리다 집이 20불이하로 나와서 집팔 때 바이어가 전기빌보고 보름만에 계약, 또 이사와서 패널공사중임다. LED로 다 전구 바꾸고 아끼니 20불 이하 가능합니다. 요즘 패널수명이 25년이상이라는데 그때까지 살지...
달아 놓고 떼 낸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집만 버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