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Brexit)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런던이 국제금융센터 지수 수위 자리를 뉴욕에 내줬다.
1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영국계 컨설팅그룹 지옌(ZYEN)의 국제금융센터 지수에서 뉴욕이 788점으로 1위를, 런던이 786점으로 2위에 올랐다.
지옌은 매년 3월과 9월 금융산업 종사자 2,500여명을 대상으로 전 세계 금융중심지의 인프라, 우수인력 접근성 등의 요소를 평가하고 있다.
런던은 지난 3월 조사에서는 1위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8점가량 하락하면서 뉴욕에 추월당했다. 홍콩이 783점으로 3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가 4위에 올랐다.
런던이 국제금융센터 1위 자리를 뉴욕에 내준 것은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영국은 내년 3월 29일을 기해 유럽연합(EU)을 탈퇴하지만 아직 탈퇴조건과 미래관계에 관한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지수 공동개발자인 지옌의 마크 옌들은 “브렉시트가 다가오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런던이 다른 유럽 내 금융중심지와 앞으로도 거래가 가능한지를 알지 못한다”면서 “다른 중심지에 산업을 내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의 거대 금융기업들은 이미 EU에 자회사를 속속 세우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