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MC 투표권…데일리 “연준 임무는 안정된 경제여건 조성”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신임 총재에 여성인 메리 데일리(55)가 선임됐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연은 이사회는 '리서치 디렉터'로 일해온 데일리를 새 총재로 결정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자리는 기존 존 윌리엄스 총재가 지난 6월 뉴욕 연은 총재로 옮기면서 공석 상태였다. 데일리 총재는 오는 10월 1일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데일리 총재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와 2021년에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데일리 총재 선임으로 미 12개 지역 연은 총재 가운데 여성은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데일리 총재는 성명에서 "나는 강력하고 안정된 경제적 여건 조성을 돕는 데 있어서 연준의 임무와 중요한 역할을 매우 강력히 신봉한다"고 밝혔다.
데일리 총재는 앞서 지난 4월 "미 경제는 매우 강하고, 전망 역시 밝다"면서 "임금 상승에 속도가 붙더라도 연준은 전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하기 위해 정책을 조정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AP통신은 데일리 총재의 이 같은 언급에 대해 "데일리는 연준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캠프 쪽으로 기울지 모른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평가했다.
데일리 총재는 1996년부터 샌프란시스코 연은에서 이코노미스트로 일했으며, 지난해 리서치 디렉터 자리에 올랐다. 주로 '고용 시장' 이슈에 집중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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