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주택시장이 지난 7월 매물 부족 등으로 판매가가 전년 대비 4%의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세는 둔화됐다. 또 7월 중 판매된 단독주택 중간가가 42개월 연속 50만달러 선을 넘어섰으며 콘도 중간 판매가 역시 42개월 연속 40만달러 선을 넘어섰다. <도표 참조>
전문가들은 매물이 여전히 수요에 비해 많이 부족한 가운데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모기지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주택시장에 뛰어든 바이어들이 주택 구입에 나서면서 지속적인 가격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7월은 연중 판매가 가장 활발한 여름 방학 기간이기도 하다.
14일 부동산 조사기관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7월 LA 카운티에서 단독주택 4,457채가 판매됐지만 매물 부족으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전혀 늘지 않았다. 반면 7월 LA카운티에서 판매된 단독주택의 중간가는 63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상승했다.
콘도의 경우 7월 LA 카운티에서 1,702채가 판매됐으나 역시 매물 부족으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다. 반면 7월 LA 카운티에서 판매된 콘도 중간가는 53만2,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나 급등했다. 주택과 콘도 시장 모두 매물 부족으로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판매가는 매입 경쟁에 따라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주택매물 부족으로 많은 바이어들이 콘도 구입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7월 LA 카운티 단독주택 매물은 1만3,023채에 불과,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에 그쳐다.
매물 부족에 따른 매입 경쟁으로 7월 단독주택 매물 중간가는 74만5,000달러를 기록하며 31개월 연속 60만달러 선을 넘었으며 스퀘어피트 당 매물 중간가는 421달러에 달했다.
7월 콘도 매물도 3,879채에 불과,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에 그쳤다.
역시 매물 부족에 따라 7월 콘도 매물 중간가는 59만,9000달러, 스퀘어피트 당 매물 중간가는 431달러로 올랐다.
7월 중 판매된 주택 중간가가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베벌리힐스(우편번호 90210) 지역으로 이 달 판매된 21채의 중간 판매가 512만5,000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83%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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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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