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전화1366 상담집계 결과, “취업 안하냐”는 부모에 화풀이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젊은 층의 구직난이 심해지면서 취업 스트레스로 부모를 때리거나 욕설을 하는 자녀가 늘고 있다.
경제적 자립을 못해 부모와 함께 사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자녀 개인의 좌절감과 분노가 가정 안에서 폭발하는 것이다.
12일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여성긴급전화 1366에 신고된 상담 건수를 집계한 결과 자녀가 부모에게 정서적·신체적 폭력을 휘두른 경우는 2015년 5,238건에서 2017년 6,633건으로 1,000건 이상 늘었다.
전체 가정폭력상담 중 3년간 수치가 증가한 경우는 자녀의 부모 폭행과 부모의 자녀 폭행이 유일했다. 전통적으로 자녀가 부모에게 폭행·폭언을 하는 것은 과거 부모와의 불화나 부모에게 폭행을 당한 트라우마 때문인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자녀들이 공간을 함께 쓰며 좌절감을 폭발시키는 사례도 늘고 있다는 게 1366 상담사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변현주 한국여성인권진흥원 가정폭력방지본부장은 “나이 들어 부모와 함께 살거나 부모에게 용돈을 타 쓰는 자녀들이 부모와 갈등을 겪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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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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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8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아놔 바보 들인가 글에 한국 여성상담 이라고 되 있지않은가. 한국 문제 문제인 문제다
한국 이야기인지 미국 이야기인지 구분도 안되냐? 그저 네 눈엔 문재인과 북한밖에 없지? 왜 사냐?
한국의 사정 아닌가요?
미국이야기 하는게 왠 문재인? 말 되는 이야기좀 하세요
이게 다 문제인 정책이 잘못된 탓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