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여전히 앱 개발자들에게 이용자들의 G메일 데이터 접근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월스트릿 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7월 상원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해 광고 목적의 정보 수집 관행을 중단했음에도 앱 개발자들이 G메일 계정을 살펴보는 것은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또 앱 개발자들이 제3자와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도 허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전 몰리나리 구글 공공정책 담당 부사장은 “개발자들은 이용자들이 어떻게 데이터를 사용하는지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면 제3자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정보 접근 허가 여부를 결정하기 전 이용자들이 그들의 개인보호정책을 검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존 슌 상원 상무위원장 등 일부 의원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 성격인 이 서한은 오는 26일 개인정보 관행을 주제로 열리는 상무위 청문회에서 논쟁을 불러 일으키는 이슈가 될 전망이다.
연방의회는 구글 등 이메일 서비스 업체들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의 데이터 공유 관행에 대해 꾸준히 우려를 표시해 왔다.
앱 개발자들은 G메일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도구를 활용해 사람들이 어떤 제품을 구매하는지, 어떤 친구들과 가장 많이 교류하는지 등에 대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앱 회사의 직원들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향상하기 위해 사람들의 이메일을 읽기도 했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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