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급부족, 지방과 격차 확대 저금리 등 상승 요인
한국은행이 최근 서울 집값 상승 요인으로 공급 부족, 지방과 격차 확대, 금융완화 기조 등을 지목했다.
한은은 20일 금융통화위원회에 보고한 금융안정상황(2018년 9월) 자료를 통해 주택시장이 2016년 이후 지방에서 가격 하락세를 보이지만, 수도권은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세라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은 비강남권으로도 매수세 유입을 보이며 서울 전역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울산과 경남, 충북 을 비롯한 지방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5.6%인데 반해 지방은 -2.1%를 기록했다.
한은은 서울 집값 상승 요인 중 공급부족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멸실주택 증가 등으로 주택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미분양 주택도 거의 없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수도권도 지난 7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9,000호에 불과한 상황이다.
그 외에도 한은은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요인으로 꼽았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상승 기대로 서울지역에 투자수요가 집중됐다는 것이다. 이는 서울과 지방 간 집값 상승률 격차가 커진 것이 원인이다.
실제로, 서울 지역 매매수급동향 지수는 지난 8월부터 수요우위로 급격히 전환했으며, 강북지역도 수요우위가 높다. 한은은 그 외에도 저금리도 서울 집값 상승의 한 요인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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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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