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식 아카데미 10주년 축하 행사 29일 옥스포드 팔레스

오는 29일 10주년 음악회를 여는 클래식 아카데미의 나두섭 감사(사진 왼쪽부터), 김정희 회계, 김경우 이사장, 문혜원 뮤직디렉터, 이명희 이사, 김민숙 이사.
만나면 대화가 끊이지 않고, 노래하면 행복해지는 사람들의 모임 ‘클래식 아카데미’(뮤직 디렉터 문혜원)가 오는 29일 오후 5시 LA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10주년 음악회를 갖는다.
그냥 음악이 좋아서 결성된 모임이 10년이란 세월이 흐르면서 이태리 칸쪼네 무대에 설 솔로이스트를 회원투표(?)로 선정해야 할만큼 음악적 수준이 높아졌다.
문혜원 뮤직 디렉터는 “우리 단체는 합창단이 아니기에 매년 공식적인 음악회를 열지 않지만 올해 10주년을 맞아 자축하고 감사를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음악회를 갖기로 했다”고 취지를 밝혔아. 이어 문 디렉터는 “2015년의 7주년 음악회가 편한 분위기였다면 10주년 음악회는 40명의 혼성합창, 여성합창, 남성합창, 솔로이스트들의 무대가 있고 음악을 사랑하는 선배가 음악학도들에게 장학금 전달하는 순서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9월5일 서정원, 최죽환씨와 고 양복순씨 3명의 공동위원과 15명의 창단멤버가 소프라노 문혜원씨를 초빙해 시작한 ‘클래식 산책’이다. 창단 멤버로 클래식 아카데미의 안방마님 역할을 하는 이명희 이사는 “10년을 한결 같이 1시간 노래 연습을 하고 또 한 시간 오페라와 기악곡 감상을 하며 한국 가곡이나 이태리 칸쪼네를 배우다 보니 클래식이 일상이 되었다”고 말한다.
7년 전 카이저 소아과 전문의를 은퇴한 다음날로 클래식 아카데미에 등록한 나두섭 감사는 “이탈리아 정통 클래식 유학파 성악가의 해설로 오페라를 감상하고 아리아를 배우는 축복받은 모임”이라며 “우선 노래가 즐겁고 함께 음악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쁨”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등록인원이 150명에 달하는 클래식 아카데미는 지난 2016년 김경우 이사장 체제에 들어가며 더욱 탄탄한 조직력을 구축하고 더 멋진 계획들을 세우며 나아가고 있다.
김경우 이사장은 “학창시절 밴드에서 트럼펫을 불었고 흘러간 가요는 가수 못지 않게 불렀는데 이제는 음악회에서 솔로로 이태리 칸쪼네를 부르는 테너가 되었다”며 “나이가 들면서 클래식 음악, 오페라 아리아와 친해지고 싶다면 클래식 아카데미로 오기 바란다”고 밝혔다.
클래식 아카데미는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예수마을교회(616 Shatto Pl.)에서 모임을 갖는다. 회비 30달러. 문의 (213)453-8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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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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