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대 남가주 녹미회 주최 29일 리앤리 갤러리

오는 29일 한인노숙자 후원기금마련 전시회를 개막하는 이화여대 남가주 녹미회 회원들이 성공회 김요한 신부와 함께 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졸업생으로 구성된 남가주 녹미회(회장 서정숙)가 한인타운 내 노숙자를 위한 기금조성을 위한 전시회를 연다.
오는 29일 리앤리갤러리(3130 Wilshire Blvd. #502)에서 개막하는 제6회 녹미전은 이화의 정신 곧 ‘나눔의 이화’를 실천하는 이화 예술인들이 주변을 돌아보고 지역사회 이웃과 함께 하는 행사이다. 2016년 소품전을 기획해 한인노숙자 후원에 제일먼저 앞장섰던 이화여대 녹미회는 정기 녹미전으로 확장하면서 노숙자 후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서정숙 녹미회장은 “한인타운 내 점점 늘어가고 있는 노숙자들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우리의 문제이다. 그들은 나와 다른 멀고 먼 세상사람이 아닌 바로 우리 곁에 있었던 이웃이었다”며 “치솟는 부동산 가격, 그로 인한 주택 문제, 경제적 상황 등 누구나 하루아침에 노숙자가 될 수 있다는 현실 가운데 더 이상 그들은 남이 아닌 바로 나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 회장은 “우리의 작은 밀알이 그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작은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다면 녹미회는 기꺼이 함께 할 것”이라며 단발성 후원에 그치지 않는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한 후원이라고 덧붙였다.
남가주 녹미회는 현재 200여 명의 회원이 등록돼있으며 이번 전시에는 4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전시 참여작가는 김경희, 김신옥, 김숙, 남궁경, 민은규, 배미혜, 배정연, 서강일, 서정숙, 성기순, 이진희, 원철경, 전성희, 조혜리, 표양숙, 최고운, 최양미, 한순정, 현군숙, 황미란씨다.
녹미회는 지난 2017년 동문전으로서는 처음으로 주류 문화원과 뮤지엄에서 전시를 열어 한국문화를 알리고 한국 예술교육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아프리카 말라위 여성을 위한 물지게 후원에도 참여하여 소외된 자,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과 늘 함께 하고있다.
서 회장은 “올해로 6번째 녹미전을 열면서 녹미회원들이 많아졌음을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주류사회,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녹미작가들이 늘어나면서 더욱더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개막 리셉션은 29일 오후 5~7시이며 전시는 10월5일까지 열린다. 문의 (714)928-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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