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홀푸드 직원 대상,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
아마존이 1년여 전 인수한 유기농 식품 체인 홀푸드 마켓의 노조활동을 막기 위한 비디오를 제작해 관리자급 직원들을 교육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언론들에 따르면 관련 내용이 IT 매체 기즈모도에 처음 보도된 후 영국 가디언이 홀푸드 관리자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만든 내부교육용 비디오를 입수했다.
아마존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6일 홀푸드 노동조합 설립을 위한 조직 ‘홀 워커 커뮤니티’(the Whole Worker Community)가 처음 자신들의 존재를 공개한 후 미국 전역의 점포에 노조원 모집 이메일을 보낸 뒤 나왔다.
가디언은 직원들 노조가입을 막기 위한 내용이 비디오에 담겨있다고 소개했다.
비디오 속 만화 캐릭터가 “(단체)협상은 주사위 던지기와 같다.
상황이 나아질 수도 있지만 악화하거나 현상 유지될 수도 있다”고 말하거나,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 모터스(GM)의 파산이 노조활동 때문이라는 요지의 발언도 있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등장인물은 “노조가 있으면 경쟁력을 유지하기 힘들다. 노조는 우리와 같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다”고 발언하고, 노조의 정치적 기부 중 상당수는 민주당으로 간다고 공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비디오는 이와 함께 관리자들에게 근무 교대시간이 지났는데도 작업장에 있거나, 최저생활임금 등 이른바 ‘노조용어’를 사용하는 것 등을 노조활동과 관련된 경고징후라 소개하고 주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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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얘기가 아닌가요???? 노사는 노조 자신들보다 회사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일 해야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