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입양홍보회 최석춘(오른쪽) 회장과 부인 최경미씨가 오는 13일 열리는 연례 갈라에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하고 있다.

배우 신애라. 비올리스트 박명훈.
“의료혜택이 필요하고 장애가 있는 한국·중국 고아들을 돕기 위한 후원의 밤입니다”
한인입양홍보회(MPAK·회장 최석춘)가 오는 13일 오후 6시 LA다운타운 인터콘티넨탈 호텔(900 Wilshire Blvd.)에서 제4차 연례 후원모금 갈라를 개최한다.
배우 신애라씨를 기조연설자로 초청, ‘돌봄’(Caring Hands)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입양이 어려운 장애 아동, 의료 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사랑을 베풀어 보다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최석춘 회장은 “지난 3년 간 MPAK 후원 갈라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준 한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보다 규모가 큰 행사장에서 500명 이상의 후원자들을 모시게 됐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동방사회복지회(회장 김진숙) 회원 16명이 함께 한다”고 밝혔다.
동방사회복지회는 입양은 물론 한국에서 3세 미만 아동들을 부모 대신 보호, 양육하는 영아전문보호시설 ‘야곱의 집’(Jacob House)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동복지, 장애인 복지증진 사업, 미혼양육모지원사업 등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최 회장은 “한국과 중국 고아원을 후원하면서 장애와 질환을 갖고 태어나는 아이들은 입양이 쉽지 않고 치료를 해도 회복 기간 시설에 머물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을 접했다”며 “의료혜택이 절실한 아이들을 돌보는 한국과 중국 시설에 후원의 손길이 닿아 아이들이 입양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MPAK은 지난 19년 간 한국에 가정이 필요한 아동들이 가정에서 자라야 한다는 취지로 입양홍보 운동을 전개해 왔다. 그 결과 수많은 입양가족들이 공개입양을 통해 입양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전파하며 많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행복하게 자라게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MPAK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배우 신애라씨가 기조 연설을 하고 리키 김씨가 제작한 홍보영상이 상영된다. 이어 ‘하모니아 싱어즈’(단장 유진 최)의 클래식 아리아 공연, 고아로 태어나 불우한 환경을 극복하고 후원자의 도움으로 맨해튼 스쿨 오브 뮤직에 유학와 음악 공부를 하는 비올리스트 박명훈씨가 감동적인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사일런트 옥션에는 롤링스톤즈 자필 서명이 된 기타 등 소장가치가 있는 경매품들이 나올 예정이나 많은 한인들의 참석과 관심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티켓 등록 www.mp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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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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