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 내 전문점·마켓 코너 등 10여곳 성업
▶ “저렴하고 정갈” 원정 고객도 다수

3일 타운내 한인마켓 반찬코너에서 한인여성이 반찬을 고르고 있다. <신은미 기자>
LA 한인타운에서 ‘가정식 반찬’ 전문업소들이 한인 및 타인종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한인타운에 위치한 갤러리아 마켓, 한국마켓, 시온마켓, H마트 등 한인 마켓들이 운영하는 반찬 전문 코너와 반찬만을 전문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개인운영 업소들은 천연 조미료를 사용하거나 멤버십 제도를 실시하며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기에 김치 등 밑반찬을 따로 담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식당 홍보와 함께 부수입을 챙기고 있는 식당들도 늘고 있어 각 업소간 ‘반찬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인공조미료를 쓰지 않은 반찬을 판매하는 반찬전문점 ‘반찬 아라까르떼’는 멤버십 제도를 도입했다. 10달러 이상 구입시 구매액의 3% 적립이 가능하며 적립된 포인트는 매장 내에서 반찬을 구입할 때 다시 사용이 가능하다.
업소 관계자는 “혼자 사는 1인 가구 고객도 많지만 요즘은 일주일치 반찬을 미리 구입하는 가족 단위 여성 손님이 많다” 며 “물가가 오른 탓에 장보기가 부담되는 사람들이 주고객” 이라고 말했다.
‘홍어와 꽃게’는 갓김치와 열무김치를 갤런 당 40달러에, 대표 메뉴인 게장을 다섯마리에 29.99달러에 판매하는 등 식사를 하러 방문한 고객들이 반찬 구매까지 할수 있도록 준비했다. 홍어와 꽃게 이정훈 대표는 “갓김치와 열무김치는 상대적으로 담그기가 어려운 편이라 30~40대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갤러리아 마켓 올림픽점은 호박죽, 전복죽, 버섯죽 등 죽 코너와 오징어 도라지 초무침, 홍어회무침, 북어조림 등 40여종의 다양한 종류의 반찬을 진열해 판매하고 있다.
원하는 만큼 직접 덜어 가져갈 수 있다 보니 부담이 적어 한국 반찬에 관심이 많은 타인종 고객들의 구매량도 늘고 있다는 게 마켓 관계자의 설명이다.
윌셔와 웨스턴 인근 마당몰에 위치한 H마트 반찬 코너 역시 매운멸치볶음, 어묵조림, 계란장조림 등 각종 반찬들을 소분 포장하고 영어와 중국어를 표기해 판매하며 타인종 고객들이 쉽게 반찬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샌타바바라에 거주하는 30대 한인여성은 “학교 수업 때문에 LA 한인타운을 종종 방문하는데 빠른 시간 안에 가볍게 한국식 반찬을 구입할 수 있어 반찬 전문업소를 자주 찾는다” 며 “가격도 괜찮고, 모든 종류의 반찬이 있어 정말 편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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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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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가성비 갑
잘만들었을지 의문은 가요? 재료는 위생은? 등등